성인 ADHD 자가진단법과 증상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ADHD)는 주의 산만, 과잉행동, 충동성이 주요 증상으로, 어린 나이에 발병하는 발달장애입니다. 이는 행동 제어와 관련된 신경 생물학적 장애일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성인 ADHD 자가진단법과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성인 ADHD의 특징

얼마 전까지만 해도 ADHD는 성인이 되면 증상이 눈에 띄지 않게 된다고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성인이 되어도 ADHD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ADHD 증상으로 인해 진학이나 취업 후에 생활에 지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ADHD 증상에 더해 우울증, 불안, 불면증 등 2차 장애가 병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증상 때문에 진찰을 받는 사람들 중 일부는 ADHD의 특성이 인정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연구 결과

해외 한 연구에서는 128명의 남아를 4년간 추적 조사하여 연령 변화에 따른 ADHD 증상의 정도를 조사했습니다. DSM-Ⅲ-R이라는 진단 기준을 사용하여 ADHD 증상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 성인이 될 때까지 60%의 ADHD 남자아이가 ADHD 진단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중 절반은 ADHD 증상이 여전히 남아 있었고, 기능적 관해를 보인 사람은 전체의 10%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성인이 되어도 ADHD 증상이 지속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성인 ADHD 증상과 자가진단법

주의 산만 증상

  • 회의나 사무처리를 할 때 계속해서 집중하기 어렵다.
  • 해야 할 일을 뒤로 미룬다.
  • 일 처리가 느리고, 비효율적이며, 물건을 잘 잃어버린다.
  • 약속을 잘 잊고 스케줄 관리를 하지 못한다.
  • 해야 할 일이 여러 개 있으면, 모두 어중간하게 끝난다.

과잉행동 증상

  • 말이 과다하게 많다.
  • 감정이 고조되기 쉽다.
  • 다리를 떨거나 가만히 있지 못한다.
  • 이직 경력이 많다.
  • 자동차 운전 시 과속을 한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학업이나 업무 성적 부진, 불안정 정동, 인간관계 유지의 어려움, 환경 적응의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성인 ADHD 검사

기본적으로 소아 ADHD 진단과 공통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어릴 때의 모습이나 현재의 생활력 및 병력을 진찰하여 특성이 어릴 때부터 지속되는지를 판단합니다. 경우에 따라 A-ADHD, ADHD-RS, CAARS 등 자가 체크식 스크리닝 검사를 실시할 수 있습니다.

ADHD나 ASD(자폐 스펙트럼 장애)와 마찬가지로 WAIS(Wechsler Adult Intelligence Scale) 등의 지적 능력을 평가하는 심리검사만으로는 진단을 확정할 수 없습니다. 현재는 뇌의 혈류 측정 등으로도 진단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의료기관이나 의사에 따라 다르겠지만, ADHD 환자에게는 ASD 경향이 있어 생활에 지장을 줄 때 필요에 따라 WAIS-Ⅳ 등의 심리검사를 실시할 수 있습니다.

성인 ADHD 감별 진단

ADHD로 인정되는 증상은 다른 많은 정신질환에서도 흔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성인 ADHD 증상이 있는 경우, 발달 특성 외에도 성격, 병존 질환 등이 있으면 진단이 어렵습니다.

감별 진단 방법

  • 병존 질환 유무 확인: ADHD 증상이 어릴 때부터 지속되는지를 확인합니다.
  • 생활의 어려움: ADHD 특징으로 인해 생활 속에서의 어려움이 여러 상황에서 나타나는지 확인합니다.
  • 타인의 정보 수집: 가족, 직장 동료, 친구 등 환자 이외의 사람들로부터 정보를 수집합니다.
  • 약물 및 기호품 정보 수집: 복용 중인 약물이나 기호품 등의 정보를 수집합니다.

ADHD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신체 질환으로는 갑상선질환, 뇌의 외상, 간질, 뇌종양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채혈, 심전도, CT, MRI, 뇌파 등의 검사를 통해 감별할 수 있습니다.

정신질환으로는 우울증, 양극성 장애, 불안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수면장애, 조현병, 치매, 약물의 영향 등이 있습니다. 정신질환은 진찰 시점의 상태에서 판단하며, 1회 진찰만으로는 병존하는 정신질환의 유무를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결론

성인 ADHD는 어릴 때부터 지속된 증상이 성인이 되어서도 남아 있을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전문 의료기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상기의 내용은 개인이 조사하여 정리한 글로,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